안녕하세요.

지니입니다.

얼마전 운이 좋게 당첨된 TICKEN 스피커를 지난주에 장착해서

4~5일간 체험후 솔직하게 글을 작성해 보려고 합니다.

제가 이런 종류의 글을 쓰는 스타일이 존대말을 사용하지 않는터라 말투가 다소 바뀌니 이해 부탁드립니다.

자 그럼 후기를 시작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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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R60 컨트리맨용 TICKEN 스피커 체험단에 선정되었다.

TICKEN 스피커 장착은 분당 쿠샵에서 진행하는터라 겸사겸사 디테일링도 예약하고 쿠샵을 방문했다.

세차를 하고 나니 어느덧 스피커를 장착할 시간이 되었다. (세차 내용은 생략 ㅎㅎ)

장착할 제품은 TICKEN이라는 다소 생소한 브랜드의 스피커이다.

http://tickensoundlab.com/

TICKEN은 BMW와 MINI의 순정 스피커 유닛을 대체하는 제품을 만드는 특화된 브랜드로 회사 홈페이지를 보니 아래와 같이 내가 추구하는 방향과 일치하는 부분을 찾게되어 마음에 들었다.

OEM 인테리어와 장비는 건드리지 않는다. 이미 완성되어 있는 인테리어를 해치지 않는다.

자 그럼 이제 TICKEN 스피커를 미니쿠퍼 컨트리맨에 장착해보자.

미니쿠퍼 컨트리맨의 경우 다른 미니쿠퍼들과는 다르게 트위터가 도어에 달려있어서 스피커 작업이 매우 용이하다.

도어트림 및 트위터 부분 탈착은 기존에 작성했던 글을 참고 바란다.
http://blog.naver.com/aldehyde7/220549194831

일단 도어 스위치쪽 볼트 1개를 풀어서 탈거해준다.

스위치자리 안쪽에 2개의 볼트를 더 빼주면 도어트림을 탈거할 수 있다.

이 상태로도 TICKEN 스피커 장착이 가능하지만 완전히 탈거해서 확실하게 작업을 진행했다.

순정치고는 적당한 방음이 되어 있는 컨트리맨...

순정 스피커도 주변에 스폰지로 마무리해서 약간의 음압 효과를 느낄 수 있게 되어있다.

오늘 장착할 TICKEN의 미드레인지 유닛. 일명 아대라고 불리는 부분이 순정과 동일하게 가공되어 있다.

이런 디테일한 마무리가 별거 아닐지 모르지만 고객 입장에서는 제품 개발에 있어 꽤 신경을 쓴 사실을 느낄 수 있는 부분이다.

TICKEN 미드레인지 스피커의 공식 모델명은 TSL-FG001A이다.

TICKEN제품이 순정 교체형이기 때문에 이렇게 오너가 직접 작업을 할 수 있을 정도로 직관적이다.

그리고 하만카돈 순정 트위터를 탈착해준다.

TICKEN의 트위터도 순정사이즈와 동일하게 제작되어 있어 장착이 매우 용이하다.

장착하고나서는 보이지 않는 부분이지만, 이런 디테일도 참 마음에 들었다.

게다가 타 스피커들과 다르게 순정 잭을 그대로 이용할 수 있게 동일한 잭으로 되어 있어 직관적으로 장착이 매우 용이하다.

그래서 장점 및 단점을 간략하게 소개하고 TICKEN 스피커와 어울리는 음악과 어울리지 않는 음악으로 이야기를 풀어보고자 한다.

%26lt;장점%26gt;
1. 소리가 풍부하게 들린다.
- 이게 무슨 소리냐면 예전에는 잘 들리지 않던 소리들이 깔끔하게 들려서 전보다 귀에 들리는 소리가 풍부해지는 느낌이 든다.
2. 고음부가 특징인 음악들이 새롭게 느껴진다.
- 예전에도 하만카돈 순정 트위터를 달았었지만, 이번에 TICKEN 스피커로 교환하니 고음이 강조되는 음악들이 깔끔하게 들린다.
3. 스트링 악기의 소리가 또렷하게 들린다.
- 2번과 마찬가지로 트위터가 한 몫을 하는것으로 보이는데, 기타 같은 현악기의 소리가 또렷하게 들린다.
4. DIY로 장착하기가 용이하다. 컨트리맨의 경우 이 글에서는 도어트림을 분리해서 진행했지만 트림 분리 없이 장착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단, 다른 미니쿠퍼들은 작업이 조금 난해하다고 들었다.)

단점
1. 중저음이 약하다.
- 비트있는 음악을 듣기엔 미드레인지 유닛의 특성이 적합하지 않았다. 컨트리맨에 이를 보완하자면 프런트는 지금의 조합으로 유지하고 리어쪽을 중저음을 확실하게 보완해주는 유닛으로 커버하면 밸런스를 유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 그럼 TICKEN 스피커와 어울리는 음악 또는 어울리지 않는 음악을 한번 개인적인 의견으로 풀어보고자 한다.

어울리는 음악
1. 여성보컬 : 고음부가 깔끔하게 재현되는 유닛인터라 남성보컬 보다는 여성보컬에 대한 표현이 참 좋은 것 같다. 하지만 약간 탁하거나 허스키한 보이스 보다는 깨끗한 보이스가 잘 어울린다.
예를 들면 볼빨간사춘기 보컬보다는 태연 목소리에 어울리는 스피커이다.
2. 어쿠스틱 : 위에서도 잠깐 언급했지만 기타소리가 정말 예술적으로 들린다. 따라서 어쿠스틱 음악을 들으면 마치 콘서트장에서 듣는듯한 느낌을 받았다.
3. 클래식 : 풍부한 소리의 표현이 필요한 클래식 장르의 음악을 무난하게 재현해 낸다.
4. EDM : 2번과 이어지는 특성이라고 볼 수 있는데, 고음부가 절반 이상인 EDM 장르의 음악이 재미있게 들린다.(단, 중저음 비트는 약하기에 살짝 부족하다.)
5. 라디오 : 음악 장르는 아니지만, 차안에서 라디오를 들을 때, DJ들의 목소리가 매우 깔끔하게 들린다.

안어울리는 음악
1. 댄스음악 : 중저음의 아쉬움으로 인해 소리가 조금 떠 보이는 느낌을 받는다.
2. 힙합 : 전통적으로 비트가 중요한 음악인데, 음압이 부족해서 느껴지는 흥이 덜하다.
3. 남성보컬 : 임형주 같은 고음 남자 보컬이 아닌 베이스나 바리톤 영역의 보컬의 남성보컬의 목소리를 들으면 살짝 아쉬움이 남는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컨트리맨의 경우는 프런트 스피커 패키지만 판매하기 보다는 중저음을 보강하는 리어까지 묶어서 풀 패키지로 구성하는게 좋을 것으로 보인다.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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